경기 하남시,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사무총장 초청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 특강

입력 2023-07-14 16:26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는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초청해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글로벌 특강으로, 이날 오전10시부터 70분간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 시 공직자, 청소년 및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별히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 홍보대사와 함께 독일에서 온 청년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특강에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유명 인사 방문이라는 점에서 준비된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불가리아 외무부 장관, 불가리아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 동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낸 유네스코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다.

아울러 유네스코 사무총장 재직 시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많은 목표들을 구체화하는데 큰 기여와 함께 2016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날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하남시에서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국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독려했다.

아울러 유수의 한국 문화유산, 반기문 전 총장과의 인연,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 K-POP 등 한류문화 성공 등을 언급하며, 과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청년들의 국제 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관점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만약 누군가 저에게 서울과 하남 중 어디에서 살고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하남에 살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남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특강을 마쳤다.

이어 특강 후에는 참석자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며 ▲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 ▲ 환경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 간 관계성 ▲ 성평등 및 일과 가정의 양립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그간 유네스코 학습도시 핵심지표를 시정에 도입하고, 유네스코 APLC(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 가입,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준비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힘쓰고 있다.하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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